코스닥, 외인 '사고' 기관 '덜팔고' ↑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9.07.1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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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1.5% 이상 오르며 48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나흘 만에 순매수로 돌아선 데다 기관의 매도 규모가 줄어 시장 분위기가 호전됐다.

15일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3.94포인트(0.83%) 오른 480.19로 출발해 오전 10시11분 현재 483.15를 기록 중이다. 개인이 9거래일 만에 52억원 순매도로 돌아섰지만 외국인이 69억원 순매수로 매물을 소화하고 있다. 기관도 7일 연속 순매도 중이지만 매물 규모가 11억원 수준에 그치고 있다.



거의 모든 업종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게임주의 동반 강세가 눈에 띈다. 최근 조정에 따른 저가 매력 부각에다 게임 대장주 엔씨소프트 (182,900원 ▲3,700 +2.06%)의 급반등이 게임주 전반의 주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액토즈소프트 (6,720원 ▼130 -1.90%)가 8% 가량 오르고 있고, 웹젠 (16,110원 ▼650 -3.88%)엠게임 (5,730원 ▲120 +2.14%)이 각각 7.4%, 5.3% 급등하고 있다. 이스트소프트 (12,970원 ▼180 -1.37%) 네오위즈게임즈 (21,300원 0.00%)도 4% 가까이 강세다.



이밖에 윈도7 출시로 터치패널업체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에 이엘케이 (10원 ▼11 -52.4%) 등 터치패널 관련주들이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최근 동반 급락하던 풍력 단조 3인방 태웅 (15,190원 ▲40 +0.26%) 평산 (0원 %) 현진소재 (7원 ▼7 -50.00%)가 나란히 2~3% 상승하고 있다. 다음 (34,900원 ▼400 -1.13%)은 내년 실적 개선 기대감에 닷새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 시각 현재 오르는 종목은 상한가 4개 등 675개, 하한가 2개를 비롯한 238개는 내리고 있다. 보합은 8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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