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한화석화↑, 사우디 합작투자 '긍정적'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09.07.1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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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석유화학 (23,250원 ▼600 -2.52%)이 사우디 합작투자에 대한 긍정적 평가 속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9시32분 현재 한화석화는 전일대비 2.16% 오른 1만1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석유화학은 사우디 쥬베일 공단에 민간 석유화학회사인 시프켐(Sipchem)과 공동으로 에틸렌유도품 및 정밀화학 원료 공장을 건설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석화와 시프켐의 지분 비율은 24대75지만, 합작법인에서 생산되는 제품 판매권은 40대60 비율로 배분한다.



증권업계는 이번 합작투자 계약이 한화석화의 기술력과 해외시장에서의 인지도를 인정받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임지수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한화석화의 실질 투자 금액은 1억달러 수준으로, 자본지출 부담이 크지 않은 반면 향후 기대되는 지분법 이익과 판매수익은 의미있는 규모"라며 "중장기 성장을 위해 자체역량을 기반으로 한 적극적 투자이자, 석유화학산업 성장의 중심인 중동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정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유가 변동과 상관없이 사우디 에탄 가스를 고정가격 조건으로 장기공급 받아 안정적 영업 마진 확보가 가능해졌다"며 "총 투자비 9억달러 중 직접투자분은 1억달러에 불과하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단기 주가 상승에 충분한 모멘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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