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배후 북한 또는 종북세력 가능성"

머니투데이 류철호 기자 2009.07.08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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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와 국회 등 주요 국가기관 등에 대한 집중적인 해킹 공격이 북한이나 종북 세력의 소행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정보원은 8일 전날 오후 발생한 한·미 주요기관 인터넷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의 배후에 북한이나 북한 추종세력이 있는 것으로 보고 국회 정보위 의원들에게 관련 내용을 보고했다.

국회 정보위 관계자는 "국정원으로부터 해킹 공격의 근원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보고받은 내용은 없지만 북한이나 북한 추종세력의 소행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보위는 9일 오후 긴급전체회의를 열어 이번 해킹 사건에 대한 국정원의 보고를 받고 대응책을 논의키로 했다.

한편 8일 오후 정부기관 및 공공분야 사이버 관제업무를 맡고 있는 국가정보원 국가사이버안전센터와 국내 최대 보안업체인 안철수연구소, 컴퓨터 바이러스백신인 '알약' 개발업체 이스트소프트 등도 해커들의 공격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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