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온에 민감한 '디카' 여름관리 어떻게?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2009.07.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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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gital Life~]장마철 배터리 분리보관..바닷가선 커버 필수

물·고온에 민감한 '디카' 여름관리 어떻게?


디지털카메라, 캠코더, 휴대폰 등 디지털 IT기기는 여름철을 싫어한다. 기본적으로 습기와 온도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여름철 IT기기 관리 요령을 알아본다.

◇고온, 땡볕에 오랫동안 노출은 금물
IT기기는 강한 열에 주의해야한다. 특히 한낮의 온도가 보통 34~35도를 넘나드는 한여름에는 직사광선 노출을 가급적 피해야한다. 밀폐된 자동차에 보관하는 것도 금물이다.



디지털기기는 습기에도 약하다. 장마철에 장시간 보관할 때에는 배터리를 분리하고, 습기 제고제도 등도 함께 보관하는 것이 좋다.

◇해변가에서는 반드시 커버 씌우자



디카나 디캠의 가장 큰 천적은 염분이다. 해변가에서 촬영이 끝나면 바로 렌즈 덥개를 씌우자. 모래나 염분이 묻은 먼지가 들어가면 렌즈가 쉽게 긁힐 수 있다. 렌즈교환이 잦은 DSLR카메라의 경우엔 이미지센서가 모래나 먼지가 묻을 경우 손상될 수 있으니 더욱 유의해야한다.

렌즈에 이물질이 묻었을 경우에는 입으로 살짝 불어내거나 부드러운 천으로 살며시 닦아낸다. 특히 바닷가 모래나 먼지가 많이 묻으면 에어블로우로 털어내고 부드러운 천으로 커버를 씌운다.

◇물에 빠진 IT기기 응급처치


IT기기를 물에 빠뜨렸을 때는 즉시 배터리, 메모리카드 등을 분리한 뒤 마른 수건이나 부드러운 천으로 물기를 잘 닦아낸다. 이후 곧바로 AS센터로 가져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바닷물에 빠뜨렸을 경우 염분이 IT기기의 내부를 빠르게 부식시킨다. 이 경우, 깨끗한 물로 염분을 제거하고 AS센터로 가져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당장 AS센터를 찾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IT기기를 건조시킨다. 드라이어를 사용할 경우, 뜨거운 바람으로 회로와 같은 민감한 부품이 손상될 수 있으니 반드시 찬바람을 사용한다.

물기를 제거한다고 임의로 제품을 분해했다가는 오히려 더 큰 고장을 일으킬 수 있다.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자.

◇여분의 배터리와 어댑터는 필수



바캉스 여행을 떠나면서 여분의 배터리나 어댑터는 반드시 가져가자. 배터리를 아끼기 위해 지나치게 자주 껐다 켜면 배터리가 더 소모될 뿐 아니라 중요한 순간을 오히려 놓칠 수도 있다.

정품이 아닌 중국산 배터리 등을 쓰거나 저전압 상태에서 제품을 무리하게 사용하더라도 회로에 미세한 이상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한다.

따라서 언제 어디서나 충전할 수 있는 차량용 어댑터나 여분의 정품 배터리를 준비해가는 것이 좋다.



[도움말=소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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