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웅,단조업체중 가장 양호한 실적-우리투자證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 2009.07.0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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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7일 태웅 (15,190원 ▲40 +0.26%)의 2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하겠지만, 단조업체중 가장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11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태웅의 경쟁력은 대형제품 및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한 수익성 지속, 글로벌 대형 고객사 확보를 통한 안정적인 성장 지속, 안정적인 재무구조 등으로 불황기에 더욱 빛이 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하 연구원은 또 태웅이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상공정 투자를 통한 성장동력을 확보(전기로 투자)했고, 사업구조 다변화와 원가개선을 통한 수익성 향상 등의 자구노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태웅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14억원(전년대비+28.7% ), 230억원(+3.6%)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추정치(306억원) 및 시장컨센서스(292억원)보다 낮은데 그 이유는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매출감소, 환율하락, 경쟁업체들의 설비증설에 따른 경쟁심화 등으로 꼽았다.



하 연구원은 그러나 경쟁업체들의 2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동사의 실적은 상대적으로 가장 양호한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미국 하원의 에너지 법안통과, 정부의 녹색성장 투자 지속 등 각국 정부의 자금집행이 3분기부터 본격화 되면서 긍정적인 관점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1만원으로 하향 조정하는 이유는 예상보다 저조한 2분기 실적 및 수주부진 등을 반영하여 2009년, 2010년 순이익도 각각 5.8%, 6.3% 하향 조정하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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