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建 점진적관찰-금호산업 부정적검토"

더벨 이도현 기자 2009.07.0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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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평, 금호그룹 대우건설 매각 결정 관련

이 기사는 07월03일(11:21)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한국기업평가가 3일 대우건설 (3,960원 ▼55 -1.37%)(A-)의 신용등급을 '점진적 관찰' 대상에, 금호산업 (3,210원 ▼30 -0.93%)(BBB)의 신용등급을 '부정적 검토' 대상에 등록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 6월28일 대우건설의 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대우건설 인수 당시 재무적 투자자(FI)에게 제공했던 풋백옵션 보상계약 이행으로 대규모 처분손실 및 현금유출의 현실화 가능성이 높아졌다.

한기평은 "대우건설은 재무적 부담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금호산업은 대우건설 최대주주로서 풋백옵션 부담의 실질적인 주체가 될 것으로 보여 채무상환 능력 저하가 불가피하다"고 평가했다.



한기평은 "대우건설 지분·매각방식·주당 매각가액·유동성 보완을 위한 자구안의 실행수준이 불확실하다"며 "추가적인 모니터링을 위해 대우건설은 점진적 관찰 대상에, 금호산업은 부정적 검토 대상에 등록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신용평가와 한신정평가 등 다른 신평사들도 대우건설과 금호산업의 신용등급과 관련해 등급전망을 각각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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