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또 비정규직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자며 국회에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자는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의 제안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나라당은 보수야당과 힘을 모아 민주당을 강력 압박하게 됐다. 일각에서는 강행처리를 위한 수순을 밟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조 의원은 이어 "여야 3당이 1년6개월 유예안에 합의한 만큼 민주당은 빠른 시일 안에 협상 테이블에 나오라"고 촉구했다.
앞서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비정규직 근로자를 보호하자는 법이 비정규직 근로자를 죽이는 법이 된 만큼 근원적인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며 이 총재의 특위 구성 제안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제 비정규직법이 시행됐기 때문에 더 이상 협상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야당은 협상의 문을 닫지 말고 즉시 협상에 임해서 하루라도 빨리 문제를 처리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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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노동계도 조금만 양보해 노사정 대타협을 통해 일자리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