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기업·NPO, 기후경영정보 공개 협력약정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09.07.0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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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기업, 비영리기구가 기후경영 전략 등 기업의 비재무정보 공개확산을 위해 협력하기로 약정한다.

탄소정보 공개프로젝트(CDP) 한국위원회는 2일 전북 부안 변산 대명리조트에서 개최되는 '2009 환경친화기업협의회 정기총회 및 워크숍' 행사에서 환경부 및 환경친화기업협의회와 'CDP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CDP는 영국 런던에 둔 비영리기구의 이름이자 2003년 이래 매년 기업의 기후경영 정보를 모아 보고서로 발간하는 프로젝트의 이름이다.



CDP는 올해도 475개 금융·투자기관의 위임을 받아 전 세계 3700여 기업에 △기후변화로 인한 경영상 위기·기회요인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 △국내·외 기후규제에 대한 대응방안 등 내용을 공개토록 요구하는 설문지를 발송했다.

한국에서도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자동차 등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0개 기업이 정보공개 요구를 받았다.



CDP는 설문지 답변을 모아 점수를 매기고 올 9월말 보고서 형태로 발간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CDP한국위원회와 환경부, 환경친화기업협의회 회원사는 환경친화기업 182개 회원사에 대한 탄소정보공개 시범사업 실시, 교육 및 지원, 기업 환경경영 정보 등 비재무정보 공시 관련 업무협조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한다.

김명자 CDP한국위원회 위원장은 "환경친화기업 회원사의 자발적인 탄소정보공개 의지 표명과 실천 노력은 매우 선도적"이라며 "장기적으로는 기업의 투자 유치와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종혁 환경친화기업협의회 회장도 "기후변화 시대에 탄소정보공개는 거스를 수 없는 글로벌 흐름"이라며 "환경부와 CDP한국위원회와의 다양한 협력을 통해 기업 스스로의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정부의 국가정책인 저탄소 녹색성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아래는 CDP 회원사로 등록된 국내 16개 은행·보험·자산운용사 및 CDP가 질문서를 발송한 국내 100개사 명단.



□ 국내 서명기관 (총 16개)
국민은행, 우리은행, 부산은행, 한국투자신탁운용, 산은자산운용, 현대해상화재보험, 큐 캐피탈파트너스, 기술보증기금, 신한은행, 대구은행, 미래에셋자산운용, 신한비엔피파리바자산운용, 교보악사자산운용, NH-CA자산운용,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템피스투자자문

□ 국내 CDP 정보공개 대상 100개 기업
△강원랜드△고려아연△기아자동차△기업은행△농심△대구은행△대림산업△대신증권△대우건설△대우인터내셔널△대우조선해양△대우증권△대한전선△대한통운△대한항공△대한해운△동국제강△동부화재△동양제철화학△두산△두산인프라코어△두산중공업△롯데쇼핑△롯데제과△메가스터디△미래에셋증권△부산은행△삼성물산△삼성엔지니어링△삼성전기△삼성전자△삼성중공업△삼성증권△삼성카드△삼성테크윈△삼성화재△삼성SDI△신세계△신한지주△아모레퍼시픽△아시아나항공△에스원△엔씨소프트△오리온△외환은행△우리금융△우리투자증권△웅진코웨이△유한양행△제일기획△제일모직△코리안리△태광산업△하나금융지주△하이닉스△한국가스공사△한국금융지주△한국전력△한국타이어△한미약품△한진해운△한화△한화석유화학△현대건설△현대모비스△현대미포조선△현대백화점△현대산업△현대상선△현대오토넷△현대제철△현대중공업△현대증권△현대자동차△현대해상△호남석유△효성△CJ제일제당△GS△GS건설△KB금융△KCC△KT△KT&G△KTF△LG△LG디스플레이△LG생활건강△LG전자△LG텔레콤△LG패션△LG화학△LIG손해보험△LS△NHN△POSCO△SK△SK에너지△SK텔레콤△S-O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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