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 이머징마켓 공략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09.06.29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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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타타모터스의 자회사인 고급차 제조업체 재규어-랜드로버(JLR)가 중국과 인도 등 이머징 마켓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 전했다.

이는 미국과 유럽 시장의 수요 침체에 따른 매출 부진을 타파하기 위한 방책으로 기존의 저가 전략을 버리고 이머징 마켓에서 '럭셔리 자동차' 판매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승부수를 던진 것.



데이비드 스미스 JLR 최고경영자(CEO)에 따르면 재규어 자동차와 랜드로버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판매량의 20%가 브라질과 러시아, 중국, 인도 등 개발도상국가들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스미스 CEO는 "이머징 마켓은 자동차 산업의 미래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며 "지난 3년 동안 중국과 브라질, 러시아와 같은 새로운 시장에서 사업을 확장하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계획에 따라 JLR은 지난 26일 인도 뭄바이에서 쇼케이스를 통해 재규어의 대표적 세단 브랜드인 XF, XFR, XKR 등과 랜드로버의 디스커버리3, SUV 모델 등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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