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부품소재·녹색성장' 협력 요청

도쿄=송기용 기자 2009.06.2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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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경제인 간담회서 양국 기업간 협력확대 당부

이명박 대통령은 28일 도쿄 일본 총리공관에서 개최된 한일 경제인 간담회에서 경제위기 극복 및 녹색성장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양국 기업 간 협력 확대를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격려사를 통해 "현재의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양국 경제인들이 자주 만나 현안을 논의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경제위기 이후를 대비하려는 준비 역시 필요하다"며 "앞으로 저탄소 녹색성장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가진 일본 기업과 우리 기업들의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작년 4월 한일 정상회담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추진된 전용공단 조성, 조달공급전시회 개최 등 각종 부품소재 협력 사업에 대한 일본 기업들의 지속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한국과 일본의 기업인들은 양국 정상과의 간담회에 앞서 경제인 간담회를 열어 저탄소 녹색성장 협력방안, 부품소재 분야 한일협력 확대,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경제인 간담회에는 이 대통령과 아소 타로 일본총리 외에 한국 측에서 조석래 전경련회장을 포함한 경제 4단체장과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허창수 GS 회장,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등 주요 기업인 19명이 참가했다.

일본 측에서는 미타라이 후지오 경단련 회장과 오까무라 타다시 상의 회장 등 주요 경제인 17명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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