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토요타 뉴프리우스에 PEN필름 공급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09.06.2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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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유럽 등지로 하이브리드車 부품소재 판매 확대 계기

SKC가 친환경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핵심부품 소재 사업에 진출했다.

↑SKC가 생산하는 PEN필름↑SKC가 생산하는 PEN필름


SKC (127,200원 ▲500 +0.39%)는 수원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PEN(Polyethylene Naphthalate)필름이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선두업체인 일본 토요타자동차 뉴프리우스 모델의 절연용 필름소재로 채택됐다고 24일 밝혔다.

토요타는 제3세대 하이브리드 자동차인 뉴프리우스를 개발해 최근 대대적인 판매를 시작했으며 국내에는 8월 이후에 시판될 예정이다.



PEN필름은 폴리에스테르 필름의 한 종류로 뛰어난 내구성과 내열성이 특징이다. 주로 고밀도 자기 기록 테이프나 전기절연체, 사진용 필름, 콘덴서(Condenser), 반도체, 음향기기, 사무용(OA) 기기 등에 핵심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경우도 가혹한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절연기능이 필요하기 때문에 PEN필름이 쓰인다. 그 동안은 까다로운 품질이 요구된 탓에 일본의 일부 업체들만 공급해왔다.



현재 SKC와 일본의 데이진·듀폰(Teijin-Dupont)만이 PEN필름을 양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SKC관계자는 "세계 최대 하이브리드차 생산업체인 토요타 진출을 계기로 미국과 일본, 유럽 등 글로벌 자동차 업체에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하이브리드 시장이 확대되면서 PEN필름의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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