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23일 단독국회 소집 요구서 제출"

머니투데이 김지민 기자 2009.06.22 15:56
글자크기

(상보)

한나라당은 23일 6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한나라당 소속 의원 전원과 친박연대, 무소속 등과 연대해 제출키로 했다. 이에 따라 늦어도 오는 26일에는 국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신성범 원내대변인이 22일 전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입장은 노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정치보복 수사이고 이로 인해 노 전 대통령의 죽음을 인정하라는 것으로 요약되는데 한나라당으로선 민주당의 5가지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고 신 원내대변인은 전했다.

또 "한나라당이 미디어법 처리를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다면 5개 조건 가운데 일부를 면제하는 것을 고려하겠다는 민주당의 태도는 여야합의를 부인하는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국회 개회를 미룰 수 없어 단독소집을 요구키로 했다"고 밝혔다.



쟁점이 되고 있는 미디어법 처리와 관련해선 "협상의 여지는 있으나 최종협상이 안되면 이번 국회에서 표결처리한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야한다"고 말했다.

신 원내대변인은 이후 일정과 관련해 "일단 26일 국회를 열고 이후 의사일정은 국회의장의 권한으로 본회의가 열린 이후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시국회는 헌법에 따라 대통령이나 국회 재적의원 4분의 1 이상의 요구에 따라 소집할 수 있고, 소집 요구가 있을 때 국회의장이 집회 기일 사흘 전에 공고를 거쳐 개회 할 수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