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3차회담 종료(2보)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09.06.1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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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의 존폐 여부를 좌우할 수 있는 남북 당국간 3차 회담이 19일 종료됐다.

통일부는 이날 오전10시부터 오후 4시15분까지 개성공단 내 남북경협협의사무소에서 김영탁 개성공단 사업단장을 수석대표로 한 우리 측 대표단과 박철수 북한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을 수석대표로 한 북한 측 대표단이 회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오전회담은 오전 10시부터 11시40분까지 진행됐고 이후 오후3시부터 오후4시15분까지 오후회담이 속개됐다.



우리 측은 지난 3월말부터 80일 이상 북한에 억류돼 있는 현대아산 직원 유 모씨의 조속한 석방을 요구하고 지난 11일 북한이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 임금 300달러로 상향' '토지임대료 5억달러로 인상' '토지사용료(평당 5~10달러선) 신설' 등을 제안한 게 무리한 제안이라는 등 내용의 기조발언을 낭독했다.

이에 북한은 지난 16~17일간 미국 워싱턴에서 진행된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 간 한미 정상회담의 결과에 대해 강하게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탁 수석대표는 이날 오후 5시께 남북한 출입국사무소를 통해 입경해 서울 세종로 청사에서 자세한 사항을 브리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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