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희망의 4계절' 기부 2천만불 돌파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9.06.1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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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서 연례 자선 마케팅 ...당일 1백만불 모금

삼성전자가 매년 미국의 유명스타들을 초청해 실시하는 연례 자선행사 '삼성 희망의 4계절' 기부금이 총 2000만달러를 돌파했다.

삼성전자 북미총괄(대표 최창수 부사장)은 16일 저녁(현지시간) 미 뉴욕 맨해튼의 유명 식당 '치프리아니'에서 '제8회 삼성 희망의 4계절 자선 기금 모금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루디 줄리아니 전뉴욕시장, NFL 스타 댄 마리노와 부머 어사이즌, 스포츠 전문 방송인 밥 코스타스, 자동차 경주대회 나스카(NASCAR) 3회 우승 챔피언 지미 존슨 등 유명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골프 황제 아놀드 파머 재단, 캐나다 하키 영웅 웨인 그레츠키 재단, 전 뉴욕양키스 감독 조 토레 재단 등 수년전부터
자선기금 모금에 동참한 재단 관계자 및 베스트바이,시어즈, 로우스(Lowe's) 등
미국 대형 유통업체 및 기업 관계자 등 총 600여 명이 참석했다.

16일(미국 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제8회 삼성 희망의 4계절 자선기금 모금 만찬행사에서  삼성전자 북미총괄 최창수 부사장(가운데)과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오른쪽)이 기부금 증정식을 갖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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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선기금 100만달러 증정식을 <br>
16일(미국 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제8회 삼성 희망의 4계절 자선기금 모금 만찬행사에서 삼성전자 북미총괄 최창수 부사장(가운데)과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오른쪽)이 기부금 증정식을 갖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자선기금 100만달러 증정식을


'희망의 4계절' 행사는 삼성전자 북미총괄이 2002년부터 미식축구, 야구,농구, 골프 등 미국 4대 인기 스포츠의 스타들의 자선재단과 협력, 미국의 거대 유통업체를 연결해 기금을 모금해온 자선 프로그램.
소비자가 미국내 전자 매장에서 삼성제품을 구입하면 이익금의 일정액을 자선기금으로 적립하게 된다.



이날 참석자들은 최소 좌석당 1500달러, 많게는 테이블당 3만달러를 내고 입장 티켓을 구입했다. 행사장 외부에서는 스타들의 소장품에 희망 가격을 매겨 구입하는 경매행사가 이뤄졌다.
2부 공연행사에는 그래미상 6회 수상가수인 존 레전드(John Legend)가 열정적인 공연을 펼쳤다.

삼성전자는 이날 참석자 및 유통 파트너 등으로부터 모금한 100만달러를 행사 관련 재단에 전달했다.

삼성은 '희망의 4계절'행사와 더불어 에세이 공모를 통해 학교에 전자제품과 소프트웨어를 기증하는 '삼성 희망의 에세이(Samsung's Hope for Education)'프로그램을 실시, 지난 8년간 총 2000만달러 이상을 자선 기금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최창수 삼성전자 북미총괄 부사장은 "미국의 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삼성은 앞으로도 자선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실시, 북미 소비자들로부터 더욱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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