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5단지 11.4억원..지난해 5월이후 최고가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2009.06.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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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전국 실거래건수 1년 전 수준 회복

잠실5단지 11.4억원..지난해 5월이후 최고가


5월 전국 실거래건수가 1년 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잠실 5단지 77㎡(전용면적 기준)가 11억4000만원에 거래돼 1년 전 가격대를 회복했으며 분당, 용인 등의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17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5월 신고분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전국 거래건수는 4만3704건으로 지난 4월 4만 803건보다 7.1% 증가했다. 이는 2개월 연속 4만건을 돌파한 것이며 지난해 5월(4만4365) 수준에 육박하는 것이다.



수도권 실거래건수가 2만248건으로 1년 만에 2만건을 돌파했다. 강북, 5개 신도시 등이 크게 늘어난 반면 강남 3구의 거래건수가 1464건으로 전월(2만200건)보다 33.5% 줄었다.

강남 3구의 집값은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했지만 일부 단지는 강세를 보였다. 특히 잠실 5단지 77㎡의 경우 5월 최고가가 11억4000만원에 거래돼 전월 최고가 11억1300만원보다 2700만원이 올랐다. 반면 대치 은마는 최고가가 소폭 떨어졌다. 전용 77㎡의 경우 9억3000만원이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 최고가 9억5000만원에 비해 2000만원이 떨어진 것이다.



강북은 거래 증가로 가격도 강보합세를 보였다. 노원 월계 52㎡의 경우 5월 최고가가 2억6000만원으로 지난달보다 1000만원이 올랐다. 상계 주공 17단지 역시 지난 4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분당과 용인의 실거래가는 전월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현 시범우성 85㎡의 경우 5월 최고가가 6억3500만원에 거래돼 전월보다 1600만원이 올랐다. 용인 죽전 새터마을 현대홈타운 85㎡의 경우도 최고가가 4억5000만원을 기록해 4월보다 500만원 상승했다.

5월 중 신고된 거래건수는 올 3월 계약분 5000여건, 4월 2만3000여건, 5월 1만5000여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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