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5월 신고분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전국 거래건수는 4만3704건으로 지난 4월 4만 803건보다 7.1% 증가했다. 이는 2개월 연속 4만건을 돌파한 것이며 지난해 5월(4만4365) 수준에 육박하는 것이다.
강남 3구의 집값은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했지만 일부 단지는 강세를 보였다. 특히 잠실 5단지 77㎡의 경우 5월 최고가가 11억4000만원에 거래돼 전월 최고가 11억1300만원보다 2700만원이 올랐다. 반면 대치 은마는 최고가가 소폭 떨어졌다. 전용 77㎡의 경우 9억3000만원이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 최고가 9억5000만원에 비해 2000만원이 떨어진 것이다.
분당과 용인의 실거래가는 전월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현 시범우성 85㎡의 경우 5월 최고가가 6억3500만원에 거래돼 전월보다 1600만원이 올랐다. 용인 죽전 새터마을 현대홈타운 85㎡의 경우도 최고가가 4억5000만원을 기록해 4월보다 500만원 상승했다.
5월 중 신고된 거래건수는 올 3월 계약분 5000여건, 4월 2만3000여건, 5월 1만5000여건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