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피스텔 성매매 여성들의 프로필을 올려놓은 한 사이트의 사진.
17일 인터넷 포털 사이트 등에는 오피스텔 성매매 종사자의 인적 사항을 정리한 사이트가 빠르게 유포되고 있다. 이 사이트에는 20여곳의 오피스텔 이름과 여성들의 사진·인적사항이 상세하게 기술돼 있다.
포주들은 이러한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직접 회원들을 모집하는 방법을 취하고 있다. 인터넷 사이트 역시 외국에 서버를 둔 블로그 형태여서 직접적인 단속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 3일에는 강남과 마포 일대에서 오피스텔을 이용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20명이 검거되기도 했다. 지난달에도 인터넷 채팅으로 회원을 모집한 뒤 오피스텔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일당이 검거됐다.
그러나 이 같은 단속에도 불구하고 오피스텔 성매매는 근절되지 않고 있다. 성매매 알선업자와 여성들이 오피스텔에 상주하고 있는데다 적발되더라도 "애인 사이다"라고 주장해버리면 그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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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는 "성매매에 대한 단속이 심해지면서 오히려 오피스텔 성매매가 새로운 성매매의 방법으로 성행하고 있다"며 "꾸준히 단속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