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한국 녹색펀드에 10억불 투자

워싱턴=송기용 기자 2009.06.17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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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JP모건이 한국의 녹색산업 및 기술 관련 기업과 인프라 건설에 1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과 윌리엄 데일리 JP모건 자산운용 부회장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의 한 호텔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10억 달러 규모의 한국녹색펀드 투자의향서(LOI)에 서명했다.

JP모건은 녹색펀드를 만들어 △태양력,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LED 등 에너지 효율 개선 △탄소배출권 등 녹색인프라 △그린카, 바이오연료를 포함한 녹색기술 등 한국의 녹색산업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펀드자금 조달과 관련, 전체 자금의 30-40%는 JP모건이 직접 출자하거나 해외투자자를 모집하는 방식으로 해외에서 조달하고, 나머지 60-70%는 기관투자자 등을 통해 국내에서 한국 내에서 조달할 방침이다.

JP모건은 자산 2조2000억 달러, 매출 734억 달러로 세계 최대의 금융지주회사이며, 특히 자산운용 파트의 운용규모가 1억1000억 달러에 달한다.



청와대는 JP모건의 한국 녹색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 결정이 우리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신재생 에너지 등 녹색산업과 기술의 전망이 밝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또 세계적 금융기업인 JP모건의 투자 결정이 다른 외국인 투자자에게도 긍정적 신호로 작용해 또 다른 투자를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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