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13일 서울 상경 집회 유보

머니투데이 신수영 기자 2009.06.1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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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는 13일 서울광장 등에서 전국 조합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상경집회를 개최할 계획이었으나 유보키로 했다고 밝혔다.

화물연대는 "전날 자정 긴급 투쟁본부 회의를 열어 전 조합원 서울 상경투쟁을 보류하고 그동안 파업 농성을 진행해온 각 거점 투쟁을 계속해 나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화물연대는 전국 지역별 60개 거점에서 선전, 농성 등을 통해 비조합원의 파업 참여를 독려하고 파업 정당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화물연대는 투쟁방침을 변경한 것은 파업 장기화를 막고 조속한 사태해결을 위해 대한통운과 정부에 교섭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부의 파업농성 강제 중단 시도에 맞서 지역거점 농성을 완강히 사수, 결코 물러서지 않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부가 서울광장 집회 금지를 선언한 가운데 경찰도 집행부를 사법조치하고 농성장에 경찰력을 투입하겠다고 경고하는 압박의 수위를 높이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대검찰청 공안부는 김달식 화물연대 본부장 등 간부 7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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