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어려운 상황에서도 운영지속중"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09.06.03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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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북한의 핵실험 등 상황으로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생산량 감소, 주문감소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3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브리핑에서 "개성공단 업체 중 일부 업체들이 주문 감소나 생산량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설비철수 등 조치를 취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기업 나름대로는 이와 같은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서 설비를 개량한다든지, 일부설비를 교체한다든지 하는 다양한 자구책도 강구하고 있다"며 "정부로서도 기업들이 이와 같은 애로사항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애로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성공단관리위원회를 통해 개성공단입주기업들의 상황에 대해서는 수시로 파악을 하고 있다"며 "입주기업의 설비철수와 같은 문제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개성공단관리위원회를 비롯한 정부가 반드시 상황을 파악해야 하는 문제이기도 하고 파악도 계속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대변인은 "개성공단으로의 방북과 귀환은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북한은 오늘 오전 8시 22분경에 군출입동의서를 보내왔고 오전에 392명의 우리국민이 개성공단을 방문을 하고, 오후에는 374명이 귀환을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남북한 해사당국간 통신도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선박운행도 특이사항 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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