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동반약세, 지표 개선→'위험선호'

뉴욕=김준형 특파원 2009.06.02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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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의 지표개선과 제네럴 모터스(GM)의 파산보호 공식 신청으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희석되면서 달러화 가치가 약세를 이어갔다.

1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23분 현재 달러/유로 환율은 전날에 비해 0.06% 상승(달러화 약세)한 1.4167달러를 기록했다. 달러/파운드 환율은 1.59% 급등했다.



중국의 경기지표 호전으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희석되면서 달러화 가치가 약세를 보인 것으로 시장 관계자들은 전했다.

중국 물류구매협회는 지난달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3.1(계절 조정)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PMI지수는 전월의 53.5에선 소폭 후퇴했지만 경기 확장과 위축의 경계인 '50'은 상회했다. 이는 세계 3위 경제대국인 중국의 경제활동과 국내 수요가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미 공급관리협회(ISM)는 5월 제조업지수가 전달 40.1보다 증가한 42.8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42.3을 웃도는 것이다.
미 상무부는 4월 건설지출이 전달에 비해 0.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중국 경기지표 호전으로 일본 투자자들이 고수익 해외 위험자산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엔화 약세가 두드러졌다.

엔/달러 환율은 1.5% 급등(엔화가치 급락)한 96.77엔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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