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5일째↓..기관 차익실현"매수기회"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2009.05.2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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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의 주가가 5일째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외 애널리스트들은 성장성에 대해 재평가해야 한다며 조정을 '매수'의 기회로 삼아야한다고 조언했다.

27일 NHN (160,300원 ▲400 +0.25%)은 전날보다 7500원(4.01%) 떨어져 17만9500원에 장을 마쳤다. 최근 장중 한때 20만원을 넘었던 것을 감안하면 10%이상 떨어진 셈이다.



지난해 11월 최저가에서 100% 올라 최고가(21만5800원) 가까이 올라왔으니 차익실현 욕구가 커졌다는 것이 증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조정을 받으면서 기관들이 가장 많이 오른 종목부터 차익실현을 하고 있다"며 "성장성과 모멘텀을 감안하면 지금이 매수 기회"라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우선 NHN의 2분기 디스플레이광고부문이 계절 성수기에다 경기 호전세가 반영되면서 1분기와 비교해 19.3% 증가하는 'V'자 회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NHN이 일본 검색 시장에서 두 자릿수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고, 준비중인 신규 게임도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19만8000원에서 25만원으로 올렸다. 이는 현재 증권사들이 내놓은 목표가 중 최고치다.

외국계에서도 NHN의 이익 개선과 게임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다이와증권은 지난 20일 NHN (160,300원 ▲400 +0.25%)이 오는 8월15일부터 온라인게임 C9 공개시범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힌 만큼 실적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8.7% 상향한 22만2000원을 제시했다.

다이와증권은 "NHN이 '워해머 온라인' '킹덤 언더 파이어' '테라' 등 대작 게임 라인업이 하반기부터 2010~12년까지 회사의 매출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경기 호조기에는 온라인 광고도 의미있는 자산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JP모간 역시 NHN (160,300원 ▲400 +0.25%)의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올리고, 목표주가도 13만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광고시장 개선으로 NHN의 올 2분기 전망이 밝다는 이유에서다. JP모간은 올해 온라인 광고 시장 전망을 9% 감소에서 예년 수준 정도로 올렸다. 특히 NHN의 게임 성장세는 지난 1분기에도 빛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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