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나 사장은 네오위즈 주식 375만9200주, 지분 41.04%를 보유하고 있다. 네오위즈게임즈 (20,900원 ▼400 -1.88%)의 경우 56만7999주를 보유중이며 지분율은 5.67%다.
나 사장은 올해 최고 대박주로 꼽히는 네오위즈게임즈 (20,900원 ▼400 -1.88%) 주식도 426억원어치 보유하고 있다. 특히 올해 거둔 평가차익은 313억에 달했다. 2008년말 1만9850원으로 마감했던 네오위즈게임즈는 이날 3.2%후퇴하며 7만5000원으로 내려왔지만, 올들어 주당 5만5150원, 총 313억2500만원의 평가익을 거두고 있다.
한편, 나 사장과 특수관계인들은 네오위즈와 네오위즈게임즈의 주가가 급등하던 시점에 차익을 일부 실현했다.
나 사장은 네오위즈 주가가 올 들어 210%넘게 오른 시점인 2월 17일 네오위즈 보유주식 8만8600주를 주당 1만1713억원에 장내매도, 10억3800만원을 손에 쥐었다. 이후로 나 사장의 네오위즈 보유주식 수는 384만7800주에서 375만9200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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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네오위즈는 지난 13일 관계사인 네오위즈게임즈 10만주를 주당 6만9398원에 장내매도하면서 69억3980만원을 챙겼고, 나 사장의 특별관계자인 최관호, 차승희씨 등도 4월말부터 5월초 급등기에 차익을 실현한 바 있다.
1971년생인 나 사장은 97년 8명의 동료와 자본금 1억원으로 네오위즈를 설립했고, 인터넷 자동접속 프로그램인 원클릭으로 인터넷업계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후 채팅사이트인 세이클럽과 사이버 캐릭터인 아바타 등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2007년 2월 게임포털 피망 등을 네오위즈게임즈에 분사한 뒤 네오위즈를 지주사 체제로 바꿨다. 현재 네오위즈는 네오위즈게임즈,네오위즈인터넷,게임온,네오위즈벅스, 그린케어 등 9개 계열사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