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의 100% 자회사인 한진해운 신항만은 한진해운의 부산 신항 컨테이너 전용터미널의 운영을 맡고 있다.
한진해운 터미널은 임시개장한지 3개월여만에 20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처리했고 올 한해 100만TEU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어 오는 2010년에는 160만TEU, 2011년 이후에는 연간 200만TEU 이상의 물동량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최첨단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생산성을 높인 이유에 대해, 최 대표는 1만TEU급 이상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대를 대비한 대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부산 북항의 경우, 크레인 한 개가 시간당 평균 25~26개의 컨테이너를 처리할 수 있엇다"면서 "새 시스템이 선박의 정시성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데 큰 일조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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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이 터미널은 국내 최초로 본격 도입된 무인 야드 자동화 시스템, 20피트 컨테이너 4개를 동시에 올릴 수 있는 탠덤 크레인 등 최첨단 장비까지 갖추고 있어, 향후 신항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은영 한진해운 회장도 "한진해운 신항 터미널은 선박 대형화 추세에 발맞춰 1만2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3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도록 설계된 미래형 항만"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컨테이너선 터미널 사업은 한진해운 신성장동력 발판의 하나"라면서 "금융위기와 물동량 감소의 불리한 환경 속에서도 질적인 내실 성장과 미래 핵심역량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