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빈은 NHN과 아름다운재단이 2005년부터 공동으로 운영해온 온라인 기부 포털 서비스로, 사회복지단체와 후원기업을 네티즌과 연결해 온라인 기부를 이끌어낸 사회공헌 사이트였다. 이번 재단 설립으로 아름다운재단은 해피빈 사업에서 손을 떼게 되며, NHN이 독자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아름다운재단 관계자는 "해피빈은 애초부터 '인큐베이팅' 사업으로 시작했는데, 규모가 이렇게 확대된 지금은 공동사업으로 계속 가져가기에는 너무 굵직한 사업이 돼 버렸기에 NHN에게 사업을 넘겼다"고 밝혔다.
오승환 재단이사장은 "온라인 플랫폼 상에서의 쌍방향 소통을 강화해 기부의 지속성을 높이겠다"며 "기존 네이버 서비스와의 연계를 꾀해 보다 정교화된 온라인 기부를 가능하게 하고 사회공헌적 가치를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NHN의 이번 비영리재단 설립은 다음 (35,550원 ▲650 +1.86%)커뮤니케이션에 이어 두 번째다. 다음은 2001년부터 '다음세대재단'을 설립해 문화사업 지원활동을 벌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