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14일 서울 반포동 서울팔래스 호텔에서 이동근 무역투자실장을 주재로 자동차, 철강 등 업종별 단체와 코트라,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수출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하는 간담회를 갖는다고 13일 밝혔다.
지경부 관계자는 "환율 하락이 각 업종별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건의사항을 받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학 지경부 제2차관은 "현재까지 우리 수출이 경쟁국들보다 타격을 덜 받은 것은 환율이 높게 유지된 영향도 컸다"며 "업계가 인내할 수 있는 환율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고 종합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환율 변동은 약 3개월의 시차를 두고 수출입에 반영되는 점을 감안할 때 월간 무역수지가 향후 3개월까지는 40억∼50억달러대로 유지되겠지만 이후에는 점차 줄어드는 것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