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용액 증가율, '반짝' 오름세

머니투데이 오수현 기자 2009.05.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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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에도 불구 소비자물가 상승에 힘입어 신용카드 사용액 증가율이 오름세로 돌아섰다.

여신금융협회는 지난 달 국내 신용카드 사용액(대출서비스 제외)은 26조429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00% 늘어났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월(6.22%)보다 증가율이 상승한 것이다. 그러나 실물경기 침체 장기화로 지난해 11월부터 이어져 온 한자리 수 증가세는 지난달에도 계속됐다.

지난해 1월~9월 사이 카드사용액 증가율은 평균 20.62%로 높은 증가세를 보여왔으나, 지난해 11월 9.8%로 급락한 이후 한자리수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여신협회 관계자는 "실물경기 회복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한 만큼 가계 소비 위축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큰폭의 카드사용액 증가세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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