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 사망자 총 152명, 모두 멕시코인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2009.04.2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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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0시 현재 전세계에서 돼지인플루엔자(SI)로 사망한 사람은 총 15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 멕시코인이다.

SI로 확진된 환자는 멕시코 172명을 포함, 미국 50명, 캐나다 6명, 뉴질랜드 3명, 스페인 2명, 영국 2명, 이스라엘 1명 등 총 236명이다. 의심환자는 멕시코 1995명 등 22개국에서 총 2500여명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전세계에서 이같은 숫자의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29일 밝혔다. 국내에는 현재 12명의 의심환자가 신고된 상태다.



이와 관련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멕시코는 25일 대통령이 직접 국가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미국도 27일 공중보건비상사태를 선포한 상태다. 세계보건기구(WHO)도 현 상황을 인플루엔자 대유행 4단계로 격상했다. 4단계는 사람 간 전파를 통해 제한적인 소규모 환자집단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말한다.

우리나라도 국가재난단계를 주의로 격상해 질병관리본부 차원에서 이뤄지던 중앙방역대책본부체계를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이 지휘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로 격상시켰다.



미주노선에 국한돼 진행되던 검역을 전체 공항입국자로 확대했으며, 열감지카메라 20대를 추가하고, 검역인력 증원도 추진 중이다.

대유행 백신(PI) 생산방안도 만들고 있다. 현 백신시설을 활용할 경우 6개월 안에 650만명분을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이 복지부의 설명이다. 현재 240만명분에 불과한 항바이러스제 보유고를 630만명분으로 늘리고, 개인보호복 10만개를 구매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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