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SI 의심환자 9명 추가, 총 12명

머니투데이 최은미 기자 2009.04.29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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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모두 멕시코·미국서 최근 입국

↑ 국내 돼지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의심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28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입국하고 있다. ⓒ이명근 기자↑ 국내 돼지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의심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28일 오전 인천공항에서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입국하고 있다. ⓒ이명근 기자


국내 돼지인플루엔자(SI) 의심환자가 9명 추가됐다.

보건복지가족부는 29일 SI 인체감염증 의심환자가 9명 추가돼 현재까지 12건 신고됐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추가된 9명의 검체를 채취해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멕시코와 미국에서 최근 입국한 사람들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28일 신고된 의심환자 3명 중 지난 19일부터 멕시코씨티 남부 몰렐로스 지역을 여행하고 26일 국내 입국한 경기도 거주 A씨(51세, 여)가 SI '추정환자'로 확인된 상태다.

A씨는 입국 후 기침, 콧물, 발열(37.7℃) 등의 증상이 있어 보건당국에 자진 신고했으며, 인후도말 검체 채취 검사 결과 돼지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추정환자'로 진단돼 국가지정병원 음압격리병상에서 치료받고 있다. 항바이러스치료제를 복용하고 증세는 호전된 상태라는 게 질병관리본부의 설명이다. 이 환자의 확진여부는 2~3주 뒤 나올 예정이다.



'확진환자'는 유전자 검사(리얼타임 RT-PCR)나 바이러스 배양, 항체 확인(중화항체가의 4배 이상 증가) 등 3가지 방법 중 하나에서 바이러스 병원체 감염이 확인된 경우 진단한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A씨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 315명 전원에 대해 인플루엔자 유사 증상이 나타나는지를 추적조사하고 있다. 동일기관에 거주하고 있는 40명 전원에 대해 타미플루를 투여 완료했다. 이들은 조사결과 2차 감염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 질병관리본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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