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이 환자에 대해 정밀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오는 29일 오전 경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밀 검사 결과 '의심환자' 보다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이 한 단계 높은 '추정환자'로 분류되면 검체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로 보내져 최종 판정을 받게 된다.
질병관리본부는 돼지인플루엔자 확진환자와 접촉했거나 위험 지역 여행경력이 있으면서 발열, 기침 등 급성호흡기 질환 증상을 보이는 사람을 '의심환자'로 분류하고 있다.
'추정환자'로 판명될 경우, 환자 검체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로 보내져 '확진환자' 여부를 최종 판정받게 된다. '확진환자'는 실시간 유전자 증폭(리얼타임 RT-PCR)이나 바이러스 배양, 항체 확인(중화항체가의 4배 이상 증가) 등 3가지 방법 중 하나 이상의 방법에서 바이러스 병원체 감염이 확인될 경우다.
한편 의심환자는 자택 격리 조치되며 증상이 중증일 경우 기압을 외부보다 낮춰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한 음압격리병동에 수용된다. 의심환자에는 마스크가 지급되고 항바이러스제가 투여된다.
질병관리본부는 돼지인플루엔자 확진환자가 발생한 멕시코 전 지역과 미국 캘리포니아주, 텍사스주, 뉴욕시, 오하이주, 캔사스주 등을 방문한 뒤 급성호흡기 증상(콧물 또는 코막힘, 인후통, 기침, 발열) 중 2가지 이상의 증상이 발생한 경우 즉시 검역소나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