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멕시코시티 KBC는 28일 회람을 통해 이같은 멕시코 보건상황을 알려왔다.
멕시코 전역에 거주하는 한인은 약 1만2000명정도이며 멕시코시티엔 약 7000명이 거주하고 있다. 유사독감 환자는 멕시코 서북부 과달라하라시에서 연수중인 어학연수생이다. 이 연수생은 과달라하라 자치대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멕시코 당국은 국제 공항 검역을 강화하고 입국자에게 마스크를 지급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약 600만개의 마스크를 무상 지급하고 있으며 백신을 미국에서 공수해 100만개의 백신을 확보했다.
현지에 진출한 삼성전자 LG전자 등 한국기업들의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지 진출 기업들은 만약을 대비해 전직원이 동원되는 행사를 연기하고 질병확산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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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는 본격적인 소비 시즌인 다음달 10일 어머니날을 앞두고 SI사태가 발생해 가전제품의 판매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멕시코 정부는 쇼핑 감축과 음식점 영업 중단 등 소비 위축으로 지금까지 6700만달러의 직접적인 경제적 피해가 있었다고 밝혔다. 현재 멕시코 시티는 저녁 6시 이후 식당 등 서비스업에 대한 영업을 금지하고 있어 대형 소매점은 25%가량, 극장은 90% 가량 매출이 감소했다.
돼지고기 판매도 급감했다. 현지 판매가 50% 이상 감소한 것은 물론이고 수출도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멕시코는 지난해 3억2500만달러 규모의 돼지고기를 러시아 일본 중국 싱가포르 등으로 수출했으며 한국에도 412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
이외에 교역 감소와 관광산업 감소 등으로 큰 타격이 예상된다.
코트라 멕시코시티 KBS는 "멕시코의 현 전염병 상황은 1~2개월간 여파를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멕시코에 수출을 하는 기업은 출 오더 취소 또는 감소, 거래대금 결제 지연 등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신규 수출을 하는 기업은 타미플루 등 독감 백신과 마스크 장갑 등 위생 용품 등의 시장 확대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