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인플루엔자, 감염 비상

성건일 MTN PD 2009.04.2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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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N 4시 N] 경제 365 현장속으로

[이대호 MC]
경제 365 <현장 속으로...> 산업부에 박상완기자 자리했습니다. 오늘은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돼지독감’에 대한 이야기라구요?

[박상완 기자]
네, 멕시코에서 발생한 돼지 인플루엔자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면서 사망자가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세계 보건기구도 대재앙의 위험성을 경고하면서 사실상 전세계가 변종바이러스의 공포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우선 준비된 화면 보시겠습니다.





[이대호 MC]
일단 돼지독감 인플루엔자는 어떤 바이러스고, 인체감염은 어떻게 일어나게 된 건가요?



[박상완 기자]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가 돼지독감 감염자로부터 추출한 H1N1 바이러스 샘플을 분석한 결과 이 바러스는 지금까지 돼지, 조류, 인간에서 발견되지 않은 혼합종으로 밝혀는데. 돼지가 다른 종의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돼지 안에서 이번과 같은 변종 바이러스(H1N1)를 생성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돼지 인플루엔자는 돼지에서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으로 대개는 사람에게 질병을 유발하지 않지만, 감염된 돼지와 직접적으로 접촉한 사람에게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대호 MC]
돼지인플루엔자 감염 증상이 있나요?

[박상완 기자]
일단 증상은 독감과 비슷합니다. 발열이나 무력감, 식욕부진 기침등의 증상이 발생하고 사람에 따라서는 콧물이나 인후통, 설사와 구토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돼지인플루엔자는 증상발현후 7일까지 전염이 이뤄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 어린이의 경우엔 더 길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대호 MC]
멕시코나 미국의 경우 빠르게 번지고 있는데, 관련 백신은 있나요?

[박상완 기자]
미국 CDC는 인플루엔자 항바이러스제인 오셀타미비르와 자나미비르를 돼지인플루엔자 치료 및 예방약으로 추천하고 있습니다. 또 타피플루라는 약으로 완치가 된다고 합니다.



[이대호 MC]
우리 정부도 돼지 인플루엔자 방역에 나섰다구요?

[박상완 기자]
네, 그렇습니다. 또 이동제한 등 효율적인 방역조치를 위해 돼지 인플루엔자를 법정 전염병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추진 중입니다. 특히 농식품부는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로부터 수입되는 돼지고기의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돼지고기를 먹는 것으로 돼지 인플루엔자에 감염되는 건 아니지만,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또 양돈 농가를 대상으로 돼지 호흡기 질환 예방접종을 긴급 실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대호 MC]
돼지고기는 안심하고 먹어도 되는 건가요?



[박상완 기자]
일반적으로 돼지고기를 익혀먹으면 안전하다고 하는데요. 우선 돼지고기는 익혀먹고, 돼지를 사육하는 경우에도 직접적으로 만지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부는 또 돼지 인플루엔자가 유행하고 있는 멕시코시티등 멕시코지역을 여행경보 2단계인 ‘여행자제’ 지역으로 지정했고, 인천공항에서는 모든 여행객들에 대해 돼지 인플루엔자 감염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발열검사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이대호 MC]
세계적 유행병이 될 가능성이 있어서 우려를 낳고 있는데 아직 국내에는 발병사례가 없다고는 하지만, 만사불여튼튼이라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겠습니다.
경제 365 <현장 속으로> 박상완 기자 수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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