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태웅, '호실적 전망' 시총2위 복귀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2009.04.2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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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실적 컨센서스 상회 전망에 연일 강세...주가 10만원 돌파

한때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 기업에서 3위로 내려앉았던 풍력 대장주 태웅이 시총 2위 자리에 올라섰다. 올 1/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란 전망에 최근 들어 주가가 강세를 보이면서다.

태웅 (15,220원 ▲30 +0.20%)은 24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 대비 4300원(4.34%) 오른 10만3300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 9.5% 급등에 이어 연이틀 강세로 지난 17일 8만4200원에 거래됐던 주가가 닷새 만에 10만원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시총도 1조7092억원으로 불어나 이날 2% 남짓 하락하고 있는 서울반도체 (8,470원 ▼20 -0.24%)(시총 1조6972억원)를 밀어내고 셀트리온 (205,000원 ▲3,500 +1.74%)에 이어 시총 2위에 복귀했다. 셀트리온과의 시총 격차는 불과 300억원 남짓이다.

앞서 현대증권은 지난 22일자 보고서에서 "태웅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2.5% 증가한 1870억원, 58.1% 늘어난 30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하반기 이후 풍력부문의 성장률 증가를 감안해 올해와 내년의 실적도 약 10~12%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우리투자증권 역시 지난 21일 "태웅의 1분기 매출액은 1801억원,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287억원)을 상회하는 307억원으로 추산된다"며 "안정적 사업 포트폴리오 확보, 대형 및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 긍정적인 환율효과 등이 이유"라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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