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실업수당 수급자 '12주연속 사상최고'

머니투데이 이규창 기자 2009.04.23 21:48
글자크기
미국의 고용시장의 악화가 지속되면서 실업수당 수급자수가 12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는 23일 지난주(19일 집계마감) 신규실업수당 청구자가 전주 대비 2만7000명 증가한 61만3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경제전문가들의 예상치와 일치한다.

새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연속해서 실업수당을 받고 있는 사람들의 숫자는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증가했다.



실업급여 연속 수급자수는 613만7000명으로 전주 대비 9만3000명 늘었다. 이는 전망치인 612만명보다 1만7000명 상회하는 수치다. 실업급여 수급자수는 12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일부 경제지표는 미국 경제가 '바닥'을 지났다는 희망을 주고 있지만 고용시장은 올 들어 계속 악화되고 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는 4월까지 5개월 연속 65만명을 상회하고 있다. 4주 평균 신규 실업수당 청구자는 64만6750명으로 전주 65만1000명에서 소폭 감소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