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신한·롯데·BC카드, 민원평가 1등급

머니투데이 박재범 기자 2009.04.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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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금융회사의 민원발생 평가 결과 5개 전업 카드사들이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반면 펀드 관련 민원 발생이 늘면서 증권사와 일부 은행의 등급은 하락했다.

23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2008년 '금융회사 민원발생평가 결과'에 따르면 5개 전업 카드사 중 신한카드, 롯데카드, 현대카드, BC카드 등 4개사가 1등급 판정을 받았다.



삼성카드는 2등급으로 업계 전체가 상위권에 포함됐다. 채권추심 관련 민원이 많았지만 자율 조정 노력이 효과를 본 것으로 금감원은 분석했다.

은행권에선 기업은행이 1등급으로 올라섰다. 대구은행과 부산은행도 지난해에 이어 1등급을 유지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지난해 우수에서 2등급으로 내려앉았고 경남은행은 4등급으로 떨어졌다. HSBC는 최하위인 5등급 판정을 받았다.

증권사중엔 23개중 14개사가 보통 이하의 등급을 받았다. 5등급은 푸르덴셜증권 등 5개사였다. 동부증권과 키움증권은 3년 연속 최하위등급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신영증권과 HMC투자증권은 1등급을 받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펀드 손실로 관련 민원이 늘면서 일부 은행과 증권사의 등급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손해보험사중에선 동부화재,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 4개사가 1등급을 기록했다. 동부생명, 삼성생명, KB생명 등은 생명보험사중 1등급이었다. 그린손해, ACE아메리카 등은 최하위등급을 기록했다.

한편 4등급 이하를 받은 회사는 민원예방 및 감축 계획을 수립해야 하며 5등급 회사는 일정기간 동안 민원감독관을 파견, 민원감축계획을 마련해야 한다.
현대·신한·롯데·BC카드, 민원평가 1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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