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리크루팅 사이트 잡코리아는 최근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취업준비생(*구직기간 1년 이내) 8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7.7%(230명)는 현재 취업이 된 상태지만 계속 구직활동을 하고 있는 ‘불완전 취업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이들이 취업을 하고도 계속 구직활동을 하는 이유는 최근 정규직 취업문이 좁아지면서 비정규직이나 임시직 취업이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 밖에 ‘지금 직장은 경력을 쌓기 위해 선택한 곳이기 때문(향후 더 직장으로 이직을 위해)’이란 응답이 21.3%였고 '지금 직장의 기업문화나 근무환경이 맞질 않아서' 18.3%, '원했던 직무분야가 아니기 때문에' 9.6%, '취업한 기업의 사정이 어려워서(구조조정이나 임금체불 등)' 9.1%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2년을 예상한다는 비율도 16.5%에 달해 마음에 드는 직장을 잡기 위해서 2~3년 정도 꾸준히 취업활동을 계속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는 구직자도 10.4%로 나타났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최근 비정규직 취업이 늘면서, 입사를 하고서도 지속적으로 구직활동을 하는 불완전 취업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인턴이나 계약직 취업에서도 자신의 향후 직무분야의 경력이 될 수 있도록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