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外人 이틀째 매도..0.3% 하락

머니투데이 김진형 기자 2009.04.1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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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시스 악화..프로그램 40여일만에 최대 순매도

지수선물이 뒷심 부족으로 하락마감했다. 외국인이 이틀째 순매도에 나선 가운데 베이시스는 크게 악화됐고 프로그램은 한달 열흘만에 최대 순매도를 기록했다.

코스피200지수선물은 14일 전일에 비해 0.50포인트(0.29%) 하락한 171.90을 기록했다. 1.60포인트 상승 출발해 곧바로 174.85까지 상승하며 175선 돌파를 시도했지만 거기까지가 끝이었다. 이후 곧바로 하락반전해 170.05까지 떨어지며 170선까지 위협받았다. 외국인의 매도가 주춤해지면서 상승반전해 오후 내내 강보합 권에서 거래됐지만 마감이 다가오면서 다시 하락반전했다.



외국인은 961계약 순매도하며 이틀째 매도 행진을 벌였다. 외국인이 이틀 연속 순매도에 나선 것은 지난 1, 2일 이후 처음이다. 다만 장중 한때 3000계약이 넘었던 매도 강도는 장 후반 약화됐다. 장초반 매수세를 주도하던 개인은 매도로 전환해 483계약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1151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베이시스는 크게 악화됐다. 장중 내내 콘탱고를 유지했지만 전날에 비해 약화되면서 프로그램 매물이 이날도 급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2346억원 순매도하며 이틀 연속 매물이 출회됐고 비차익거래는 1044억원 순매도로 사흘 연속 매도 행진을 벌였다. 덕분에 프로그램은 총 339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난 3월2일 이후 최대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마감기준 베이시스는 -0.13으로 11 거래일만에 백워데이션(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전날 1000계약 가까이 감소했던 미결제약정은 이날 2623계약 증가해 9만7263계약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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