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개인ㆍ외인 합작…연고점 경신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09.04.1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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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가 1340선 회복…중국株 상대적 강세

또 올랐다. 개인이 앞서 나가고 외국인이 지원 사격했다. 프로그램을 앞세운 기관 매도세도 개인-외국인 커플의 쌍끌이 매수에 고개를 숙였다.

큰 폭의 상승은 아니지만, 코스피지수는 지난 8일 2.9% 하락을 제외하고 4월 들어 줄기파게 상승의 저력을 이어갔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5.5원 내린 1323.5원으로 마감됐다.



코스피지수는 14일 전날에 비해 4.37포인트(0.33%) 오른 1342.63으로 장을 마쳤다. 4거래일 연속 매수우위를 지속했다.

이날 증시는 장초반 프로그램을 앞장세운 기관 매도세가 거세지면서 장중 한때 1323.64(-1.09%)까지 내려앉았다. 그러나 개인 매수세가 장마감까지 이어지고, 장중 순매도로 돌아선 외국인이 매수우위로 태도를 바꾸면서 지원에 나서 상승세로 장을 마무리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중에 1356.31을 기록하면서 연고점을 또다시 깨뜨린 데 이어 종가 기준으로도 연고점을 경신했다.

외국인은 1321억원을 정규시장에서 순매수했다. 4거래일째 매수우위를 보였다. 기관은 3390억원에 달하는 프로그램 순매도를 앞세워 3718억원의 순매도로 정규시장을 끝냈다.

개인은 2269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지수의 버팀목 노릇을 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과 기계, 조선 등 중국 관련주가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다. POSCO (379,500원 ▲4,500 +1.20%)는 전날에 비해 3500원 상승한 38만500원에 거래를 끝냈다. 두산인프라코어 (6,900원 ▼70 -1.00%)도 0.2% 강보합으로 마무리됐다.

현대중공업 (194,500원 ▼3,800 -1.92%)삼성중공업 (10,920원 ▲290 +2.73%)은 1.0%와 2.5% 올랐다. 대우조선해양 (32,650원 ▼100 -0.31%)도 3.3% 상승했다.



건설도 0.8% 올랐다. 신한 (330원 ▼74 -18.3%)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한라건설 (2,530원 ▼85 -3.25%)은 5.1% 상승마감됐다. 대형 은행주들도 미국 금융주의 상승에 발맞춰 대부분 오름세를 탔다. KB금융 (85,000원 ▲1,400 +1.67%)우리금융 (11,900원 0.0%)은 0.4%와 2.5% 올랐다. 하나금융지주 (61,700원 ▲100 +0.16%)도 1.7% 상승 마감했다.

전기전자는 0.4% 하락하며 약보합으로 장을 종료했다. 삼성전자 (62,600원 ▼400 -0.63%)는 전날에 비해 1.4% 하락한 57만5000원을 기록했다.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반면 LG전자 (110,900원 ▲800 +0.73%)는 3.3% 오른 10만1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20개를 비롯해 408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396개였다. 보합은 74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POSCO홀딩스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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