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시보레 볼트 포기 않는다"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09.04.0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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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모터스(GM)가 정부의 '부적합' 판정에도 불구, 시보레 볼트(Volt)의 생산을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GM은 2일(현지시간) 기존 계획대로 볼트를 내년 11월 일반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오바마 정부 자동차 태스크포스(TF)팀의 '성공 부적합' 평가에 반하는 것이다.

미 자동차 TF는 지난달 27일 GM이 제출한 구조 조정안에 대해 불합격 판정을 내리며 볼트를 지나치게 비싸 단기 상업 성공에 맞지 않는 차량으로 평가했다. 이에 플러그인 전기자동차 볼트의 미래도 불투명해졌다.



이와 관련, 익명의 정부 소식통은 GM이 장기적으로 저공해, 고효율 차량을 개발해야 한다는 확신을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이어 GM이 현재 안고 있는 문제는 볼트의 생산과 판매 일정을 맞추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토요타자동차의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의 성공 사례에 고무된 GM은 볼트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공적 자금 투입에 따른 정부 요구를 맞추기 위해 GM은 올해 1만명의 직원을 해고할 예정이다. 하지만 볼트 개발 인력은 오히려 늘릴 계획이다.

GM은 볼트 개발비가 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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