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국산기술 원전 2기 들어선다

머니투데이 양영권 기자 2009.04.0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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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는 2일 한국수력원자력의 '신울진 원자력발전소 1,2호기 전원개발 사업 실시계획'을 전원개발사업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승인·고시했다고 밝혔다.

신울진 1,2호기는 경북 울진군 북면 덕천리 일원에 들어선다. 올해부터 사업비 총 6조2981억원, 건설 연인원 620만명이 투입돼 2016년 준공된다.



신울진 1,2호기는 국내 자체 개발된 신형 경수로 'APR1400' 모델을 채택해 최초로 100% 국산 기술로 지어질 예정이다. APR1400은 기존 울진 5,6호기 등에 비해 안전성은 10배, 경제성은 15% 개선됐다.

2007년 착공한 신고리 원전 3,4호기가 자체 개발한 신형경수로에 해당하지만 일부 핵심 기자재를 외국 기술에 의존했다. 한수원은 오는 5월 말까지 기술적인 검토를 거쳐 신울진 1,2호기에 들어갈 핵심기자재 국산화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신울진 1,2호기가 준공되는 2016년 총 28기의 원전을 보유하게 되며 전체 국내 발전량의 40.1%에 해당하는 연간 21만1448기가와트아우어(G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현재 한수원은 고리와 영광, 울진, 월성 등 4개 지역에 총 20기의 원전을 운영하고 있다.

신울진 1,2호기가 들어서는 지역에는 건설기간 7년 및 운영기간 60년 동안 특별지원사업비와 지역개발세 등으로 약 1조8685억원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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