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드와이즈, 한국캐피탈 인수 잔금 미납

더벨 전병남 기자 2009.04.0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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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계약 무산 가능성...군공 "14일까지 연장"

이 기사는 04월01일(10:12) 머니투데이가 만든 프로페셔널 정보 서비스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한국캐피탈 (559원 ▼1 -0.18%) 인수 우선협상자인 본드와이즈코리아가 잔금 납부기한인 지난 3월 31일까지 인수대금을 납부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한국캐피탈 매각이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본드와이즈코리아 고위 관계자는 "인수대금 중 잔금 688억원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본드와이즈코리아는 싱가포르계 사모펀드인 본드와이즈가 한국캐피탈 인수를 위해 지난 해 12월 23일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 Special Purpose Company)다.

군인공제회와 본드와이즈코리아는 군인공제회가 보유중인 한국캐피탈 지분 52.02%를 1088억원에 매각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군인공제회는 일단 오는 14일까지 잔금납입 기한을 연장해 줄 방침이다. 이 기간 내 본드와이즈코리아가 잔금납입을 하지 못할 경우 한국캐피탈 M&A는 무산된다. 계약 해지에 따른 계약금과 중도금 등 총 400억원은 군인공제회에 몰취 당할 확률이 크다.

군인공제회 관계자는 이에 대해 "입금된 인수대금 처리 문제는 본드와이즈코리아와의 계약 내용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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