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말 서울~춘천 철도 40분대 이용

머니투데이 김정태 기자 2009.03.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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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춘선 복선전철에 시속 180km급 고속형 전동차 대체 투입

오는 2011년 말이면 서울~춘천간 경춘선이 고속화돼 40분대 이용이 가능해진다.

국토해양부는 현재 1시간50분대로 운행중인 경춘선을 고속화해 2011년말 서울~춘천간을 40분대로 운행하는 고속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현재 경춘선 복선전철 사업은 낙후된 단선 철도를 복선전철로 개량(81.4km, 18개역)하는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지만 시간 단축개선을 크게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최고 시속 110km, 평균 56km에 불과한 일반 전동차를 투입키로 계획돼 있기 때문이다. 일반형 전동차가 투입될 경우 서울~춘천간 구간은 기존보다 20분 단축되는데 그친다.

국토부는 이와 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우선 2010년 말 개통시에는 계획대로 현재의 수도권 전동차와 같은 일반전동차를 운행(15편성 120량)하되, 2011년 말부터는 시속 180km급의 고속형 전동차를 대체 투입키로 했다. 고속형 전동차는 수요가 많은 거점역 중심으로 운행토록 해 서울~춘천역간을 40분대에 운행할 수 있도록 속도향상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철도시설공단, 철도공사 및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TF팀을 구성했으며 고속화에 필요한 시설 개선 및 세부설계 검토에 착수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고속형 전동차가 투입되면 서울~춘천축의 교통체계 개선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 중앙선, 장항선, 전라선, 경전선, 동해선 등 주요 간선축에 대한 철도고속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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