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도 "사랑해요 김연아"

머니투데이 조철희 기자 2009.03.2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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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세계선수권 우승 축하 논평

세계 피겨 역사를 다시 쓴 '피겨 여왕' 김연아(19·고려대)의 눈부신 활약에 정치권도 애정 어린 축하 논평으로 화답했다.

여야 대변인들은 29일 김연아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09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 피겨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거두자 곧바로 논평을 내며 김연아게 찬사를 보냈다.

윤상현 한나라당 대변인은 "지나온 역사를 뛰어 넘고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는 김연아와 함께 대한민국이 활짝 웃었다"며 "피겨 퀸 김연아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김연아가 감싸 안은 태극기를 함께 안았고, 뜨거운 마음으로 애국가를 함께 불렀다"며 "고맙고 자랑스러운 김연아에게 대한민국의 사랑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노영민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24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준우승을 거둔 한국 야구 대표팀을 언급하며 "잇따른 스포츠 선수들의 쾌거가 경제위기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고 찬사를 보냈다.



박선영 자유선진당 대변인도 "대한민국 국민의 사랑스런 연인인 김연아 선수가 이제는 세계의 연인이 되었다"며 "어떤 찬사도 빛을 발할 수 없는, 숨죽인 4분이었다"고 경기 관람 소감을 전했다.

박 대변인은 "정상에 오르기까지 겪은 좌절과 아픔, 그리고앞으로 기다리고 있을 외로운 나날들을 잘 안다"며 "오늘이 있기까지 부상을 이긴 투혼과 눈물겨운 노력에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앞서 김연아는 이날 열린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131.59점을 받아 합계 207.71으로 꿈의 200점을 돌파하며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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