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건전한 숨고르기…1230선 후퇴

머니투데이 오승주 기자 2009.03.2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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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8.5원 상승…전기전자 1.5%감세 마감

코스피지수가 6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앞선 5거래일간 연속 상승하며 6.9% 급등했던 코스피시장은 단기급등에 따른 기관의 경계심이 두드러지면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기관이 매도에 나섰지만 외국인들의 매수세는 이어졌다. 하락세로 마감하기는 했지만, 최근 강한 흐름을 반영하듯 낙폭은 6.29포인트(0.05%)에 불과했다.



코스피지수는 27일 전날에 비해 6.29포인트(0.50%) 내린 1237.51로 마쳤다. 6거래일만에 하락 반전했다.

원/달러 환율이 오후 들어 상승세를 유지하며 전날에 비해 18.5원 오른 1349원으로 마친 점도 지수의 추가 상승을 제약했다.



이날 증시는 장초반 외국인과 개인 매수세가 몰려들며 장중 1256.70까지 오르는 등 1260선 회복에 대한 기대감까지 나타냈다. 그러나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 매도가 가속화하면서 상승세에 경보를 울렸다.

미국 다우존스지수가 2.3% 오르면서 8000선에 육박했지만 급등을 경계하는 기관의 매도에 코스피지수는 건전한 내림세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3325억원을 순매수했다. 9거래일째 매수우위를 이어갔다. 개인은 257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도 2936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의 반등을 제한했다. 프로그램 순매도는 185억원에 그쳤지만, 투신이 1764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는 등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감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1.5%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 (62,600원 ▼400 -0.63%)는 전날에 비해 1만4000원 오른 58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하이닉스 (162,000원 ▲4,900 +3.12%)도 2.6% 상승한 1만2000원을 기록했다.

통신업도 0.8% 올랐다. LG텔레콤 (9,930원 ▲60 +0.61%)LG데이콤 (0원 %)은 4.7%와 2.0% 상승했다.



반면 최근 급등한 업종들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증권이 4.8% 내렸고, 건설도 4.1% 하락세를 보였다.

우리투자증권은 7.4% 내린 1만765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한화증권도 6.7% 내렸다.

건설에서는 삼호가 8.3% 하락한 3700원으로 거래를 종료했다. 대우건설과 현대건설4.2%와 3.0% 내림세를 보였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6개를 비롯해 293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529개였다. 보합은 62개 종목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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