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사 이순신장군 고택부지 경매

머니투데이 송복규 기자 2009.03.25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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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택부지 등 3건 감정가 19.6억원…오는 30일 1차 경매

↑충남 아산시 현충사 이순신 장군 고택 부지ⓒ지지옥션↑충남 아산시 현충사 이순신 장군 고택 부지ⓒ지지옥션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고택 부지와 인근 토지가 법원 경매에 나왔다.

25일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에 따르면 충남 아산시 현충사 경내 문화재로 지정된 이순신 장군 고택 부지와 보호구역 내 임야·농지 등 총 3건(9만8000여㎡)이 오는 30일 오전 10시 제2호 법정에서 1차 경매된다.

이 부지는 이 충무공 15대 후손 종부인 최모씨의 사유지이며 감정가는 19억6000여만원이다. 8년전 남편이 사망한 뒤 최씨가 돈을 빌렸다가 제 때 갚지 못해 종갓집 부지가 경매에 부쳐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매 청구권자는 김모씨로 청구금액은 7억원.



경매 부지에는 이 충무공이 소년시절부터 무과에 급제할 때까지 살았던 한옥 고택을 비롯해 아들 이면의 묘, 60년생 소나무 3869그루, 공작물 등이 포함돼 있다.

하지만 고택과 소나무, 묘 등은 현충사가 관리하는 시설인 만큼 이들 물건은 경매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1차 경매가 유찰되면 오는 5월4일 2차 경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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