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일본 스포츠 전문지를 비롯해 각종 일간지는 인터넷을 통해 경기 상황을 생생히 중계하며 일본의 극적인 역전 우승을 자축했다.
교도 통신은 "사무라이 재팬이 세계 최고다"며 "이번 대회에서 2승2패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는데 결승에서 한국을 물리치고 대회 2연패를 거머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신적 지주인 이치로가 받는 중압감은 엄청났을 것"이라면서도 "개인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그가 없었으면 일본의 우승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산케이 신문과 지지통신 등도 경기가 끝난 후 "우승의 원동력은 결국 이치로였다"며 그의 활약을 대서특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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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스포츠호치는 "한국 선수들이 마운드에 태극기를 꽂는 퍼포먼스가 일본 선수들의 투지를 불살랐다"며 "마쓰자카 등 많은 선수들이 이번 대회 4강에 오른 한국 선수들의 이 같은 퍼포먼스에 불쾌감을 느꼈고 한국타도를 외쳐 우승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