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베네수엘라전 선발 '윤석민'

머니투데이 정현수 기자 2009.03.2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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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대표팀은 오는 22일 열리는 베네수엘라와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결승 선발로 윤석민을 예고했다.

김인식 감독은 20일 한일전이 끝난 직후 "전력을 다해 메이저리거들과 실력을 겨뤄보겠다. 평소 하던대로 선수를 기용할 것이다. 선발 투수는 윤석민"이라고 말했다.

기아 타이거즈 소속의 윤석민은 최고 구속이 150km 나오는 우완 투수로, 이번 대회에서는 총 3경기에 출전해 9와 2/3이닝동안 6안타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윤석민은 지난 5일 시카고 트리뷴에 의해 'WBC에서 주목할 만한 선수'에 뽑히기도 했다. 시카고 트리뷴은 당시 한국팀에서 윤석민과 류현진을 주목할 만한 선수에 선정했다. 지난해 열렸던 베이징 올림픽에서의 활약이 밑바탕이 됐다.

한편 베네수엘라는 아직 선발 투수를 예고하지 않은 가운데 카를로스 실바(시애틀)가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실바는 이번 대회에서 두 경기에 출전해 7이닝동안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베네수엘라의 에이스 펠릭스 에르난데스(시애틀)가 출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에르난데스는 시속 160km에 이르는 강속구 투수다. 베네수엘라는 결승전 카드로 에르난데스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결승행 티켓을 두고 펼쳐지는 한국과 베네수엘라의 준결승 경기는 오는 22일 오전 10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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