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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18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2차전에서 일본을 4대1로 꺾고 4강 진출을 확정했다.
낮12시부터 중계된 이번 경기를 본 양국네티즌들은 경기 중간중간 관전평을 올리는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경기종료 후에도 자국 커뮤니티 사이트에 실시간으로 후기를 올리고 있다.
이들은 경기 직후에도 "이러다 쿠바에도 지는 것 아니냐" "이런 선수들이 몇 억의 연봉을 받는 거냐"며 이번 경기에서 진 선수들에 대한 비난 글을 올리는 등 다소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또 한국이 경기 후 마운드에 태극기를 꽂은 것에 대해서도 "그런 건 우승하고 나서 해도 괜찮지 않나" "나중에 태극기는 누가 회수할꺼냐"는 부정적 의견을 내비쳤다.
반면 국내 네티즌들은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모든 선수들 수고했다. 올림픽 때처럼 우승하자" 며 수고한 선수들에게 격려는 보내는가 하면 "쿠바상조만 믿는다. 일본을 잘 부탁한다"는 유머있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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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로에 대해서도 "입치료(이치로의 한국식 별명)는 분명 다르비슈가 잘못했어라고 말 할 것이다" "이치로도 이제는 안된다"며 통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국은 푸에르토리코,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준결승에 올랐다. 3년 전 제1회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4강 진출을 이뤄낸 한국은 일본과 쿠바 패자부활전 승자와 오는 20일 순위결정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