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삼성타운 옆 롯데타운 건설 본격화

머니투데이 원정호 기자 2009.03.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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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25일까지 사업제안서 제출

강남 알짜 부지로 평가받는 서초동 롯데칠성 물류센터(4만3000㎡)를 용도 변경해 업무·판매시설과 호텔이 어우러진 복합타운으로 건설하는 공사가 본격화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칠성 물류센터 부지에 국제비즈니스타운을 조성하는 내용의 용도 변경 사전협상 제안서를 25일까지 서초구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서초구가 제안서를 서울시에 전달하면 시는 용도변경 타당성 검토를 거쳐 사업자 측과 개발계획 및 공공기여 사전 협상에 착수하게 된다.



강남역 삼성타운과 2호선 교대역 사이에 위치한 이 지역은 대로변 정방형 평지에다 역세권이어서 강남 업무지역 개발 1순위로 꼽힌 곳이다. 시는 그 동안 롯데 측의 용도 상향(3종주거지역→상업지역) 요청에도 특혜 시비 여론에 대한 부담으로 협상을 보류해왔다.

개발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롯데는 업무시설로만 개발된 삼성타운과 달리 이 일대를 복합타운화하겠다는 계획이다.



42층짜리 업무용 빌딩은 물론 외국인을 겨냥한 고급레지던스와 함께 호텔, 백화점, 쇼핑몰, 대형 공원을 고루 갖춘다는 구상이다. 완공은 2013년 목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 인근 삼성타운(2만5000㎡)보다 늦게 개발되고 면적도 훨씬 넓은 만큼 최신 시공기술과 첨단 설계를 반영해 외국 관광객이 둘러보는 명품 복합단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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