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버스 안내양의 귀환 "오라이~"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09.03.1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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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7일 '해피 버스데이 드림 프로젝트' 추진

↑ 버스 안내양 유니폼 ⓒ서울시↑ 버스 안내양 유니폼 ⓒ서울시


추억의 '버스 안내양'이 서울시내 버스로 돌아온다.

서울시는 경기침체로 고통을 겪고 있는 시민들을 위해 '버스 안내양' 이벤트 등 버스를 활용한 '해피 버스데이 드림 프로젝트'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안내양 유니폼을 착용한 도우미가 17일 오전 6시30분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우이동~중앙대를 운행하는 151번 차량 10대에 탑승해 승객들에게 하차 안내와 친절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전 8시부터 40분간은 버스 안내양이 남대문로와 롯데백화점 앞 정류소에서 잠시 하차해 시민들에게 토큰 모양의 사탕을 나눠 주는 이벤트도 벌인다.



이를 포함해 17일 운전기사, 버스회사 직원, 공무원 등이 함께 참여하는 '해피 버스 데이' 캠페인이 시내 주요 버스정류소 133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3, 6, 9, 12월 세 번째 화요일에 정례적으로 실시되는 이 캠페인은 △ 버스정류소 보도경계석에서 50cm 이내 정차하기 △승객 승·하차시 2초 여유 갖기 △차도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고객이 보도로 올라서도록 안내하기 △버스정류소 주변 불법 주정차 차량 이동안내 등의 활동을 담고 있다.



↑ 새로 디자인한 버스 한글 노선도 ⓒ서울시 ↑ 새로 디자인한 버스 한글 노선도 ⓒ서울시
특히 이번 캠페인에는 버스정류소 금연운동 캠페인도 실시될 예정이다. 또 버스내부 각종 부착물의 규격 등을 표준화하고 좌석 시트카바 등을 교체하는 등 내부 환경개선을 단행하며, 새로운 디자인의 시내버스 내부노선도, 시내버스회사 대표이사 실명제 스티커를 전체 시내버스에 부착하기로 했다.

한편 다음 달부터 심야시간대(23:30) 여성승객이 정류소 이외에 집과 가장 가까운 곳에 하차시켜 줄 것을 요구하면, 운행노선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여성승객이 원하는 장소에 하차시켜주는 '여성 안심 귀가 버스서비스'도 시행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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