泰외무장관 "병원·골프장 투자해달라"

머니투데이 이상배 기자 2009.03.13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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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싯 피롬 태국 외교부 장관은 13일 "한국이 태국의 병원과 골프장 등에 많이 투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피롬 장관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비즈니스 간담회에서 이 같이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조해형 나라홀딩스 회장, 신박제 NXP반도체 회장, 김상열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등 기업인들 10여명이 참석했다.



피롬 장관은 "현재 태국에는 많은 골프장들이 매물로 나와 있다"며 "또 병원들도 전반적으로 낙후돼 있어 시설투자를 많이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태국은 글로벌 의료서비스 허브로 인식돼 있고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며 "골프와 관광, 의료와 관광 등을 결합하는 등 다양한 사업 기회가 있는 만큼 기술투자, 시설투자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했다.



피롬 장관은 "현재 태국은 정치적으로 안정돼 있다"며 "투자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있다면 언제든 연락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의 박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피롬 장관에게 태국 내 전력 공급의 확대를 위해 발전설비를 추가 건설할 의사가 있는지 등을 물었고, 피롬 장관은 "전력 공급 문제의 해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 중"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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